탈모와 피부건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먹고 있는 비오틴 영양제.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85%가 비오틴 결핍상태라고 합니다. 비오틴은 전신 탄력을 담당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비오틴이 체내에 부족하게 되면 피부질환, 골다공증, 혈관 질환까지 온몸 곳곳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비오틴에 대한 정보와, 비오틴과 콜라겐을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 비오틴 부작용,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오틴이란
비타민 B7으로 불리며 우리 몸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신진대사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조효소입니다. 또한 손, 발톱, 모발을 만드는 케라틴이라는 성분을 합성할 때 필요한 조효소로 탈모 예방, 모발 및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비오틴은 에너지 대사를 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로 섭취하고 있는 비타민 B군에 함유되어 있으며, 소고기, 연어, 토마토, 계란, 호두, 시금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오틴은 체내에서 생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2. 비오틴과 콜라겐
체내 콜라겐이 감소하면 두피의 진피층이 얇아져서 혈관이 감소하고, 혈류량이 감소하여 모발 영양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콜라겐을 유지하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콜라겐은 단독으로 섭취할 때보다 비오틴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비오틴과 콜라겐을 함께 복용하게 되면 흡수율을 두 배이상 높여준다고 합니다. 비오틴은 모발과 피부 속 영양소인 케라틴의 합성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탄력 있는 피부와 풍성한 모발 유지에 도움이 줍니다.
3. 권장 섭취량
일반적인 영양제에 포함되어 있는 비오틴 함량은 30ug이며, 탈모 또는 피부 치료를 위해 섭취하는 고함량 비오틴은 일반 함량보다 30배 증가된 1000ug입니다. 많게는 5,000~10,000ug (5~10mg)까지도 복용 가능합니다. 단,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고함량 비오틴을 섭취해야 합니다.
4. 비오틴 부작용 (복용 주의사항)
갑상선 수치 교란
갑상선 검사를 받는 분들은 고함량 비오틴을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관련 검사 결과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9년 FDA에서는 비오틴을 고함량으로 섭취 시 갑상선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에 대해 경고하였습니다.
갑상선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할 때 단백질 반응으로 검사 수치를 측정하는데, 고함량의 비오틴이 함유된 약물이 일부 검사에서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함량 비오틴 섭취 시 갑상선 검사 결과 값이 TSH는 낮게 나오고 T3, T4는 높게 나올 수 있어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을 가진 사람도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오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갑상선 수치가 아니라, 비오틴에 의해 검사 결과가 교란되어 수치가 높게 나온 것입니다.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 대학병원에서 생후 1달부터 9살까지의 6명의 유전적 대사 질환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비오틴을 2,000~10,000ug 투여하며 치료한 결과 TSH는 낮게 나오고 T3, T4는 높게 나오는 연구결과가 도출되었으며, 비오틴 복용을 중단하자 7일 만에 정상수치로 회복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비오틴의 반감기는 약 8시간 이기 때문에 갑상선 검사를 앞두고 계신 분들은 검사 전날 또는 2~3일 전에 비오틴 복용을 중단하면 검사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피로회복제에 함유되어 있는 비오틴은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섭취해도 괜찮으며, 고함량 비오틴 제품을 섭취 시에만 주의하면 됩니다.
심근경색
심근경색을 검사할 때 심근에 있는 단백질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때 확인하는 단백질은 트로포닌이라는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이 혈액 내에서 검출된다는 것은 심장의 근육이 손상 됐을 때 나타나는 지표입니다. 비오틴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트로포닌 단백질 수치가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즉, 실제 심근경색이 있어서 단백질 수치가 높은 편인데 비오틴을 고함량으로 복용하면 수치가 낮게 측정될 수 있으므로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비오틴 섭취 시 용량을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비오틴 섭취 등과 같은 이유로 심근경색을 진단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지만,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오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셨다면, 면역력 향상에 좋은 산양유 단백질에 대한 포스팅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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