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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꿀팁

터미타임 시기, 방법, 주의사항, 꼭 해야하는 이유?

by 콩이와 흑구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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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등을 대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머리 뒷부분이 납작해지거나 머리 한쪽이 눌리는 사두증의 위험 또한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깨어있는 동안 엎어져서 놀게 하는 방법인 터미타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터미타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터미타임

 

1. 터미타임이란?

'터미 = tummy= 배'를 뜻하는 말로 아기가 배를 대고 엎드려 누워있는 시간을 뜻합니다.

 

 

2. 터미타임을 해야 하는 이유

근육 발달

목과 어깨, 등, 엉덩이, 다리, 등 전신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며, 장기적으로 아기가 고개를 가누고, 구르고, 앉고, 기어 다니는데 필요한 근육을 발달시켜 줍니다.

 

배앓이 방지

터미타임 자세는 아기의 장에 남아있는 가스가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배앓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시각발달

엎드려서 위, 아래, 좌우 등 다양한 각도로 사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시야가 넓어지고 시각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사두증 예방

똑바로 누워있는 자세는 뒷머리를 압박하지만, 엎드려 고개를 들고 있는 터미타임은 머리를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머리 한쪽이 눌리는 사두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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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기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신상아 때부터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똑바로 누워서 노는 것이 익숙해진 아기들은 엎드려 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터미 타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터미타임을 하고 있지 않다면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누워있는 자세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터미 타임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직후에는 먹은 것을 토하기 쉽기 때문에 수유 후 1시간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기저귀를 갈고 난 후 또는 낮잠에서 깬 후 등 아기의 컨디션이 좋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방법

신생아 시기에는 굳이 바닥에 두어 터미 타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 팔에 걸치거나 허벅지에 올린 자세, 가슴 위에 엎드려 올려놓는 것도 터미 타임의 한 방법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엎드린 자세에 익숙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적이며 아기의 목에 힘이 생길수록 각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는 30초~1분 정도 아기들의 컨디션에 맞춰서 진행하며 생후 1~2개월이 되면 5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더 해도 좋으며 하루에 3~4번 정도 진행합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하루에 약 1시간 정도 터미타임의 시간을 가질 때까지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기의 머리가 한쪽이 눌려있거나 뒷머리가 납작하다면 시간을 늘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두증 때문에 터미타임을 한다면 시간을 길게 할수록 효과적이며, 생후 4개월이 되면 머리 모양이 어느정도 굳어지기 때문에 그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뒤집기를 한다면 스스로 뒹굴거리며 놀기 때문에 터미타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엄마의 손으로 한손은 아기 등을 지지하고 한 손은 아기 가슴을 지지해서 굴리듯이 뒤집어 줍니다. 아기 팔을 가슴 앞으로 모아주어 상체를 지지하기 쉽게 자세를 잡아줍니다.  아기가 어느정도 힘이 생겨 목과 가슴으로 잘 지탱한다면 엄마가 아기의 앞에서 장난감의 위치를 위 쪽, 양  옆쪽으로 바꿔주며 목의 근육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역류방지쿠션 사용 + 아기의 시선이 닿는 곳에 장난감을 두기

 

아기가 터미타임을 싫어한다면?

터미타임을 싫어하는 아기라면 짧은 시간을 여러번 반복해서 꾸준히 해주면 적응하게 됩니다. 그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싫어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엎드린 자세로 아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면 부모의 배 위에 아기를 올린 후 마주 보며 아기와 놀아주는 등 아기가 즐거워하는 일을 해주면 됩니다. 

 

아기의 시선이 닿는 곳에 초점책 같은 장난감을 두는 것도 터미타임 시간을 늘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아기가 바닥을 힘들어한다면 아기 가슴 아래에 수건이나 수유쿠션, 역류방지쿠션 등을 받쳐주어 아기 상체가 쉽게 들어올려질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 입장에서는 시야가 확보되고, 가슴으로 몸을 지탱하기가 편해지며 팔을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주의사항

아기들의 기본 자세는 누워서 위를 쳐다보고 노는 자세이기 때문에 터미타임을 지나치게 오랜 시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쇼파나 침대 위에서 하면 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며, 너무 푹신한 바닥은 아기의 고개가 떨궈졌을 때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아기가 다리 힘이 생긴 후 터미타임을 할 때 역류방지쿠션 등 높은 곳에서 한다면, 아기가 다리로 바닥을 밀치면서 앞으로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할 경우에는 아기의 고개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매트 위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터미타임을 하는 동안 반드시 부모가 아기를 지켜봐야 하고, 터미타임 하다가 잠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엎드려 자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잠들었다면 등을 대고 잘 수 있도록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아기 키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육아 상식인 '터미타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또 다른 육아 꿀팁인 '원더윅스'에 대해서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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